운동을 하려는건 아니고..
한밤중에 노래들으면서 서성이는게 취미라 층간소음때문에 걱정되서 매트를 알아봤다.
원래는 그냥 요가매트를 깔려고 했는데
예전에 산 요가매트는 너무 잘 밀려서 넘어질것 같기도 해서
안밀리는 두꺼운 매트를 찾다가 악마매트를 알게됐다.
다들 링피트 열심히 하시는것 같더라고..
당초 사려고 생각했던 일반 요가매트보단 너무 비싸서 리퍼제품으로 샀다.
제일 작은 사이즈 오만삼천원정도 줬던거 같다.
네이버 스토어팜 알림설정하고 천원 쿠폰을 받았지만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적용을 안함.
그걸 지금 알았... 지만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배송은 엄청 빨리왔다.
월요일 새벽에 사서 그런지 월요일 바로 배송시작하고 화요일 도착.
아무래도 크기가 커서인지 경동택배로 왔다.
우리집은 대한통운보다 배송시간이 빨라서 더 좋았다.
박스포장에 비닐포장까지 뜯어내니까 짜잔.
리퍼제품인 이유는 겉면이 좀 울어있고 끝이 좀 떠서인거 같다.
뜨는건 어쩔수 없나?
생각보다 고급져서 고작 새벽에 밟고 걸을 정도로 이런걸 써도 되나 잠깐 고민했다.
진짜.. 안밀리네?
운동이라도 해야될거 같은 촉감..
당장 플랭크라도 해야될거 같은 다다미결..
기분이 좋아서 잠깐 플랭크 5초 했다가 내려왔다.
크기는 딱 요가매트사이즈 정도다.
침대옆 사이즈가 80센치도 안나와서 작은사이즈를 사긴 했지만
운동하는사람들은 크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 90센치 이상 사기를 추천한다.
작은사이즈는 앉아서 가로로 발 빧었을때 발이 무조건 튀어나가고
높이가 4센치인지 4.5센치인지 있어서 발뻗을때 불편하다.
요가매트는 얇아서 발을 뻗는다고 해도 걸리적 거린다는 느낌이 없는데
얘는 자세가 불편해진다.
원래 운동은 기분으로 하는거니까 애초에 살때 큰걸 사는게 낫지않을까.
처음 꺼냈을때 손잡이가 고급스러워서 놀랬다.
난.. 고작 새벽에 밟으려고 산건데.. 퀄리티 무슨일이야.
이런 디테일이 차이점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앞면은 홈페이지에서도 자랑한 다다미결을 어쩌고 한 무늬가 있다.
그리고 보관할때 벌어지지 말라고 찍찍이가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무거워서 접었다폈다 하기 힘들다.
65센치도 묵직하네 아 귀찮다. 이러는데
90센치나 110센치는 진짜 무거울거 같은데..
무게를 잘 보고 사는게 나을듯.
아님 365일 계속 깔아놓는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좋을거 같다.
약간 애기들 사는집에 매트 깔아놓는것 처럼..
사실 사촌언니 집에 깔려있는 애기 매트 생각하고 산것도 있다.
거기서 자면 완전 꿀잠 잘수있어서 탐냈는데
이건 그거만큼 푹신하진 않지만 그래도 꿀잠 가능할거 같다.
단단하다고 해서 산건데 어느정도 푹신한감은 있다.
아주 안푹신한거 찾으면 바디엑스? 거기 짐매트나 다노에서 판매하는 다노매트같은
2센치짜리 매트를 고려해야할듯.
뒷면은 안밀리게 코팅되어있는것 같이 촉감이 좀 달랐다.
무늬도 당연히 다르다.
다른 저렴이들은 앞 뒷면 색이 다른게 많던데
얘는 같은 색이라서 보기에 좋다.
손잡이랑 색감도 잘맞다.
지금 사이트에서 두번 접는건지 세번접는건지 어쨋든 좀 더 많이 접히는 매트가
오만원도 안했던거 같은데
그걸 사지 않은 이유는..
한번만 접는게 덜귀찮을것 같아서였다.
나만 그런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깔아놓고 많이 접었다 폈다 하지 않을것 같기도 했고
보관도 한번만 접어서 벽틈에 끼우는게 더 깔끔할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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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제품으로 저렴하게 살수 있어서 제품 자체는 만족한 소비였다.
다음에 집에서 홈트 하게되면 중이나 대 사이즈 사야겟다고 생각은했는데
리퍼 아니면 비싸서 힘들것 같다.
제품이 안좋다기보다는 집에서 홈트 열심히 하거나 링피트라도 하면 몰라도
헬스장 일년치 끊어놓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는 내가.. 내가 문제인걸로..
원래 목적인 층간소음쪽은 이제 걱정안해도 될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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